NMR은 사회성이 매우 높은 땅 속에 사는 설치류로 살아 있는 동안 젊음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식능력을 가진 채 특별히 장수를 누리는 동물이다.
미국 텍사스대학(UT) 건강과학센터에서 한국과 중국, 미국, 덴마크의 공동 연구팀들이 2000마리 이상의 군집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샌 안토니오 지역의 NMR을 연구해 이 동물의 게놈을 해독, 학술지 Nature 10월 12일자에 발표했다.
NMR은 먼 사촌격인 쥐나 생쥐보다 10배 이상을 살 수 있어 과학자들은 이들 간의 유전자 지도를 비교해 인간에서의 노화와 암의 비밀의 열쇠를 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저자인 샌 안토니오 UT 건강센터 장수 및 노화를 연구하는 Barshop 연구소 생리학 교수인 Rochelle Buffenstein 교수는 "산화에 의한 손상에 직면 했을 때 단백질의 체계를 유지하고, 암에 저항하는 그들의 능력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NMR이 암과 노화에 약해 생명이 짧은 생쥐들과 그들의 유전자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표현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NMR의 건강유지와 암과 대적하는 그들만의 비밀을 풀 수 있으며 이 정보를 바로 인간에게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설치류는 최대 31년까지 장수하며 노화의 증후를 보이지 않고, 노령에 따른 사망률의 증가도 없으며 죽을 때까지 생식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과학자들이 이들의 생물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다.
또한 이러한 노화의 지연뿐만 아니라 저산소 환경에도 강하고,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암에 내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어떤 종류의 통증은 느끼지 못하며 뇌에서 느껴지는 신경전달 정도에 유연성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포유류에서는 흔치 않은 파충류나 양서류에서처럼 주위환경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달라진다.
이번 연구에서 그들의 유전자를 해독한 결과 유전자 수는 사람 및 다른 쥐와 거의 같은 2만 2561개이지만 고유의 유전자 그룹이 96가지 있음을 알았다.
세포의 노화와 함께 짧아지는 Telomere를 보호하는 유전자와 DNA의 손상을 복구해 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유전자 등의 활동이 활발했다.
Buffstein 교수는 "동물들의 유전자지도는 생물학 및 의학의 여러 분야에서 향후 과학자들로 하여금 장수, 암에 대한 저항성, 통증에 대한 인내, 저산소 환경에서의 생존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보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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