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x-2 저해제인 바이옥스(Vioxx)가 세레브렉스(Celebrex)보다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고 Hypertension誌에 발표됐다.
바이옥스의 성분은 로페콕시브(rofecoxib), 세레브렉스의 성분은 셀레콕시브(celecoxib)로 모두 골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의 대니얼 H. 솔로몬 박사와 연구진은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65세 이상 17,844명을 조사했는데 이중 3,915명은 고혈압으로 진단되어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고혈압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와 고혈압 환자에서 바이옥스와 세레브렉스의 사용을 비교한 결과 바이옥스 사용군은 세레브렉스 사용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NSAID) 사용군보다 고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60%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만성적인 신장, 간, 심장 문제가 있는 경우 바이옥스는 세레브렉스보다 고혈압 위험을 2배 증가시켰다.
동반 사설에서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윌리엄 B. 와이트 박사는 “이들 약물의 혈압에 대한 영향의 중요한 일면을 보여줬다”면서 “신장이나 심장 문제가 있는 환자의 경우 바이옥스나 NSAID의 사용은 상당히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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