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물리치료사협회 회장 선거에서 염일해 후보가 새 수장으로 당선됐다.
염일해 신임 회장은 한방 물리치료 관련 대책과 단독 개원권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해 향후 정부, 의료계와의 대립각도 커질 전망이다.
염일해 신임 물리치료사협회 회장
1일 대전에서 열린 대의원 투표 결과 염일해-장성태 후보의 이파전 승자는 71표를 얻은 염일해(기호 1번) 후보였다.
행정비대위원장을 역임한 기호 2번 장성태 후보는 물치협 상임 부회장을 역임한 기호 3번 양택용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54표를 얻는데 그쳐 염 후보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먼저 염 신임 회장은 당선 공약으로 한방 대책을 들고 나왔다.
염 회장은 "한의원 간호조무사의 물리치료 보조업무를 합법으로 규정한 유권해석의 태풍 속에서 협회는 험난한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았다"면서 "물리치료사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회원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방 대책이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코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면서 "현재 진행되는 고소, 고발 등 법적 투쟁에 이어 집회와 시위를 통해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물리치료사의 단독 개원권 확보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염 후보는 "우리의 소원인 물리치료사의 자립 개설은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인 전략·전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를 설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정책과 전술을 개발할 가칭 '물리치료 행복발전소'를 운영해 물리치료 자립 개설에 필요한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는 자료를 산출하겠다는 것.
한편 현행 의료기사에 대한 '지도' 표현을 '처방과 의뢰'로 바꾸기 위한 의료기사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염 회장은 "한국은 OECD 회원국으로 선진국 반열에 들었지만 물리치료 정책은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국제적 공조를 통해 정부의 압박 수위를 높여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염 회장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서울특별시회장 ▲한우리물리치료사회 고문 ▲대한물리치료사회 중앙회 대의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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