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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빅5 진입 "삼성·아산 독주 막겠다"

발행날짜: 2013-03-12 06:40:59

한호성 암·뇌신경병원장, 규모 보다 의료 질 경쟁 강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의 독주를 막겠다. 일부 대형병원의 환자쏠림현상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부작용을 야기한다. 암·뇌신경병원 오픈을 계기로 삼성, 아산의 독주 체제를 흔들어놓겠다."

한호성 암뇌신경병원장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병원 진료 첫날인 지난 11일, 한호성 암·뇌신경병원장(외과)은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외부에서 빅 5병원에 진입했다고 평가해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규모의 경쟁보다는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불우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마련한 '불곡후원회'를 통해 저소득층 암·뇌신경 환자를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 의료기관의 견제에 대해 "암병원 등 타 의료기관과의 경쟁을 피하는 것은 힘들다. 다만 단순히 환자 수를 늘리거나 규모로 경쟁하는 대신 뛰어난 의료기술 및 치료법을 두고 경쟁하는 것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11일 암·뇌신경병원을 오픈, 진료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빅5 대열에 합류했다. 일단 기존 본관 건물 879병상에 신관 477병상까지 합해 총 1356병상 규모로 성장하면서 규모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조건을 갖추게된 것.

1층에는 본관에 있던 응급의료센터가 이전했고 2층은 암·뇌신경병원 외래진료실, 3층에는 뇌신경중환자실을 별도 마련해 중증 뇌신경질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4층은 건강증진센터를, 5층에는 항암주사실과 옥상정원을 마련했다.

한호성 암·뇌신경병원장은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임상 연구강화 분야에서도 조만간 성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 대용량의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면서 "서울대병원 본원과도 긴밀히 연계해 연구를 강화해나갈 수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암뇌신경병원 전경
또한 그는 뇌신경 분야를 특화시킴으로써 병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뇌신경 분야 진료를 별도로 뇌혈관병원으로 오픈한 것은 새로운 시도다. 이를 통해 뇌신경질환 치료수준은 물론 관련 연구를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뇌혈관 수술 명의로 알려진 오창환 교수를 비롯해 신경과 배희준 교수, 김지수 교수 등 뇌신경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의료진이 함께 모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했다.

실제로 뇌신경병원은 뇌졸중, 치매, 수면, 어지러움증, 뇌전증, 말초신경근육병, 파킨슨병, 뇌종양 등 기존의 질병 중심의 진료체계를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뇌혈관센터, 신경인지행동치매센터, 뇌전증센터, 어지러움·눈운동질환센터, 척수․신경근육센터, 파킨슨센터, 뇌종양센터, 소아뇌신경센터, 신경재활센터, 아동발달센터 등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뇌신경계 전문 중환자치료센터를 마련해 20병상의 NCU(Neurological Critical care Unit)에서 뇌졸중, 뇌외상, 뇌종양 환자 등 뇌신경계 중환자들에게 특성화된 전문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통합암센터에선 18개 암종별센터와 암통합지지센터, 항암주사실, 암정보교육센터 등 22개 센터를 갖출 것"이라면서 "진료와 검사 스케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암 전담 코디네이터를 전면에 배치해 암 진단에서 치료까지의 절차를 크게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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