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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병원 앞둔 이화의료원 내실다지기…의료진 영입

발행날짜: 2013-04-17 12:00:22

이영주 교수 등 4명 임용…"차세대 의료진 키우겠다"

오는 2017년 마곡지구에 제2병원 설립을 추진 중인 이화의료원이 최근 실력파 의료진을 영입, 내실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이화의료원은 마취통증의학과에 이영주 교수를 비롯해 간·췌장·담도센터에 홍근 교수, 신경과에 김건하 교수, 영상의학과 김정현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이영주, 홍근, 김정현, 김건하 교수
특히 이화의료원은 홍근 교수 영입을 시작으로 간센터 및 췌장·담도센터를 신설, 간이식 분야에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화의료원은 최근 간 이식술에서 차세대 의료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홍근 교수를 영입해 병원과 교수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홍근 교수는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조교수 출신으로 '2012 세계간이식학회 Travel Grant award'를 수상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학술발표상을 받는 등 간 이식 관련 국내외 학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이화의료원은 이영주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중환자실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석해균 선장이 아주대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적정진료관리실장을 맡아 명성을 얻은 인물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이화의료원 중환자실에 녹여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임상강사 출신인 김건하 교수(신경과)는 강남구 치매지원센터 부센터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치매질환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고, 강동경희대병원 임상조교수로 있던 김정현 교수는 유방초음파 분야를 맡는다.

이에 대해 서현숙 의료원장은 "새롭게 영입한 의료진들은 각 센터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홍근 교수 등 조교수 출신의 젊은 의료진들은 앞으로 이화의료원을 이끄는 기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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