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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카이로프랙틱 뺏기나? 재활의학과 이중고

발행날짜: 2013-11-25 06:58:46

행위 정의, 척추교정 민간자격증 전환 압박…"의사 빗장 풀릴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재활의학과가 도수치료와 카이로프랙틱을 두고 시름시름 앓고 있다.

현행 의사들만 가능한 도수 치료를 허용해 달라며 물리치료사들이 반발한 가운데 최근에는 기획재정부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카이로프랙틱을 국가공인자격으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고대 유광사홀에서 추계연수강좌를 개최한 재활의학과개원의사회는 최근 불거진 도수치료의 행위 정의 논란과 기재부의 서비스 규제 완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을 마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더했다.

먼저 의협 서인석 보험이사는 도수치료의 행위 정의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는 세션에서 "최근 복지부에서 도수치료의 행위 정의를 명확히 해 달라는 요청이 왔다"면서 "자체적으로 도수치료가 의사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인지 결정이 필요한 단계"라고 지적했다.

앞서 물치협은 도수치료 행위에 맛사지가 포함될 뿐더러 물치사가 광범위하게 도수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의사만 도수치료가 가능하다는 규정은 불합리하다고 집단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서 이사는 "복지부도 포괄적으로 도수치료는 의사가 직접 실시해야 하는 행위로 판단하고는 있다"면서 "다만 일부 행위 중 물치사에게 지시, 위임할 수 있는 일부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민식 법제이사
이미 도수치료는 의료인이 직접 수행해야 할 행위로 정의한 규정과 유권해석이 있지만 물치사가 도수치료를 하고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위임 가능한 도수치료의 범위를 정의할 필요도 있다는 것.

서 이사는 "복지부는 50여개 의료기관의 실태를 조사한 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의사가 도수치료를 모두 다 해야한다는 주장은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실상 도수치료의 많은 행위가 물치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 행위를 제외하고는 지도 감독 아래 물치사가 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주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서 이사의 판단이다.

그는 "잦은 민원으로 인해 도수치료의 모든 행위를 다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협회는 포지티브 방식의 행위 분류를 요구하지만 복지부는 네거티브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카이로프랙틱의 국가공인자격 전환 방안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임민식 법제이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를 개선하는 법안이 나왔지만 실상을 보면 의료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서비스만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민간 치료의 자격증 전환은 산업을 의료의 우위에 두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는 카이로프랙틱이나 정골의학에 면허를 주고 독자적인 치료행위를 허용하긴 한다"면서 "하지만 카이로프랙틱 전문 과정이나 교과 과정이 없는 국내 실정에는 자격증 전환은 맞지 않는 발상"이라고 환기시켰다.

그는 이어 "도수치료 행위 안에 카이로프랙틱이 들어가 있다"면서 "의료 행위로 인정된 카이로프랙틱을 민간 자격증으로 허용해 준다면 사실상 의사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의 빗장을 풀어주는 셈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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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현 2014.08.11 15:11:14

    뺏긴다니..언제부터 카이로가 재활의학과 것이었나?
    카이로프랙틱의 본고장 북미쪽에서는 카이로프랙틱은 재활의학이나 한의학과는 전혀 무관한 독자적인 의학입니다. 한국에 수많은 재활의학과에서 잘못 시행되고 있는 것이지요. 물리치료사와도 무관합니다. 카이로프랙틱은 카이로프랙틱 전문의사 (D.C.)들만이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건 마치 제왕절개 수술을 피부과의사들이 자기들이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바 없군요. 우리나라 의료계의 폐단을 전세계에 알려야 겠습니다.

  • 시민 2014.08.08 19:14:00

    선진국이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왜 눈썹문신같은것도 그냥 개인이하는곳에서도 문제없이 잘되는경우가 많지만
    병의원을 찾아가는게 현명한지 아셔야합니다.
    일반카이로는 이미 단독으로 물리치료사들이 체형교정센터 무슨 재활센터란 이름으로 많이 하시고들 있지않습니까?
    그것도 우려스럽지만 타협할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하지만. . 몸이 아픈 환자를 그냥 단독 물리치료사의 시술에 맡기는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국민이 바보가 아니라면 반대해야합니다.
    공부를많이하고 더 넓고 깊은 의료지식을 가진 의사는 우리가 시기하고 배타해야하는집단이 아니라 고마운 사람들이고 우리의 최소 안전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물리치료사분들. .학교때 공부하지않으신분이대부분 전문대가 대부분입니다. 의료는 어떤집단의 이익에 기울여지지않아야 옳치요.
    그분들이 정 카이로프락틱을 개원해서 하시고 싶으시고 돈을많이벌고싶은욕심이라면
    공부해서 다시 의대가셔요.
    집단 돈욕심으로밖에 보이지않습니다.
    간호사가 주사놓고 수액놓으니 주사놓고수액놓는것만 따로 분리시켜달라는거랑 뭐가 다릅니까??ㅡㅡ
    세상을 탓하지마시고 전문인이니 전문성있게 인정하십시요.

  • 지나가다 2013.11.27 14:52:46

    욕심을 버리세요!
    다 해 드시려니 역풍을 맞는것이지요~ 20년전 물리치료사 분업(단독개원이 아닌 분업)을 시켜줬으면 지금과 같은 일이 있었을까요? 한의사가 추나라는 이름으로 과연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요? 지금 현재 야매시장이 3조입니다. 왜그렇게 되었을까요? 욕심이 과해도 너무 과합니다. 풀어줄때는 풀어주는 전향적 자세가 되어야하고 공생하려고 해야하는겁니다.전세계 도수치료를 물리치료사가 못하게 되어있는 나라가있나요?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국제적 망신이라는거 모르십니까? 또한 전국병원에서 의사가 도수치료하는곳이 과연 있나요? 도수치료가 뭔지도 모르는 의사가 더많은데 어떻게 지도한다는겁니까? 그리고 설서 한다한들 의사들이 이런 육체적 노동을 하려할까요?

  • 나그네 2013.11.25 18:24:39

    지도 감독 아래라.....
    내심 물치사들 지도 감독 아래면 아싸리 공인자격증으로 바뀌

    길 바랄것임...

    좀더 진보된 대안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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