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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척추종양 클리닉 개소

발행날짜: 2014-12-18 10:06:22

원발성 척추종양 전문의들 모여 다학제 진료 실시

삼성서울병원 특수암센터(센터장 임호영)가 최근 척추종양 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척추종양 클리닉은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 다각적인 치료가 고려되는 원발성 척추종양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팀.

원발성 척추종양은 척추 자체에서 생긴 종양으로 희귀암이긴 하지만 심한 통증과 신경마비를 초래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 원발성 척추종양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방문해야 하고 검사도 다양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로움도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환자의 첫 방문부터 정형외과,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분야의 척주종양 전문의들이 다학제 진료를 펼쳐 최적의 치료방침을 원스톱으로 결정한다.

또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가슴·복부 CT, 척추 MRI, PET, 뼈조직 검사 등을 진료 당일 실시하며 수술이 필요할 경우 바로 입원 예약을 할 수 있다.

임호영 특수암센터장은 "국내의 의료환경이 위암, 간암 등 자주 발생하는 암에만 투자와 인력이 집중돼 척추종양과 같은 희귀암 환자들이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척추종양 클리닉과 같이 희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학제 클리닉을 추가로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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