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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완도군 "보건의료원장, 당연히 의사 우선 채용"

발행날짜: 2014-12-29 05:53:08

군청 "타 직종보다 의사가 적합…지역의사회에 추천 부탁"

전국적으로 잇따른 비의료인 보건의료원장 임용을 놓고 의료계의 불만이 큰 가운데 보건의료원장으로 의사를 우선 채용하겠다는 지역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 임실군은 최근 보건의료원장 모집 공고에서 전문의 자격증 소지자를 필수 요건에 못박은 데 이어 전남 완도군 역시 지역 의사회에 먼저 연락해 추천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전북 임실군과 전남 완도군이 보건의료원장 모집에 돌입한 가운데 각 지역의사회도 의사 채용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북 임실군은 계약 기간 3년의 보건의료원장을 뽑는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임실군·완도군의 보건의료원장 채용 공고
임실군은 의사 외 타 직군도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제로 채용 공고를 냈지만 필수 요건에 '의료법에 의한 전문의 자격 소지자'를 명시해 사실상 의사의 지원만 허용했다.

임실군청 관계자는 "실제로 의사 인력이 필요하기도 하고 보건의료원의 운영에는 타 직종보다 의사가 적합하다"며 "지금 근무하는 다른 의사 원장들도 의사 충원을 원하고 있어 신규 채용 인원의 자격 요건을 의사로 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실군 보건의료원장에 지원한 의사는 현재까지 두 명.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의사회도 의사 채용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

전북의사회 김주형 회장은 "6~7년 전에 전주시보건소장에 비의료인을 채용 움직임에 시민단체와 합세해 항의 성명을 낸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는 보건의료원장에 의사들의 우선적인 채용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학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의료인이 공공의료 분야에 많이 진출해야만 국민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결과가 도출된다"며 "채용 공고를 잘 모르는 회원들이 많아 채용 공고 소식을 아예 홈페이지에 올려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회 차원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채용 공고를 확인하라는 문자 발송도 함께 하고 있다"며 "더불어 여건과 능력이 되는 분들에겐 개인적으로 연락해 지원해 달라고 부탁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장 모집도 의사 전형으로 실시된다.

전남의사회 나창수 회장은 "전남 지역 내 보건소는 예전부터 의사회와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어 의사를 최우선으로 채용한다"며 "완도군에서도 채용 공고가 나기 전부터 의사를 추천해 달라는 연락이 먼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섬이기 때문에 지원을 꺼리는 분들이 많아 의사회 차원에서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올리기도 하며 공공의료 분야에 뜻이 있는 분들을 백방으로 찾고 있다"며 "시군구의사회에도 공문을 보내 관련 인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선후배를 통해 지원자를 찾는 한편 지면에도 광고를 내 지원자를 알아보고 있다"며 "단순히 군청과의 신뢰관계 때문이 아니라 지역 내 환자의 건강을 위해 의료인의 보건의료원장 채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렇게 발 벗고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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