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사회가 개발한 핸드폰으로 입출입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어플)이 전국적으로 훈풍을 타고 있다.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입출입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무료 보급에 나서자 시도의사회가 견학을 하는 등 앞다퉈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
의사협회까지 협회 차원에서 전국 보급에 관심을 보이면서 16개 시도의사회의 도입에 훈풍을 타고 있다.
18일 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시도의사회가 인원을 파견, 인천시의사회의 스마트폰 태그 시스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천시의사회는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핸드폰 어플을 활용한 새로운 QR코드 태그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연수 평점 관리 강화 정책에 따라 도입된 현행 출석 바코드기 태그 시스템은 각자 QR코드가 찍힌 목걸이형 태그를 부여받아 인식기 앞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각자 QR코드가 부착된 인식표를 받기 위해 수작업으로 벌어지는 신분 확인 절차와 서명을 거치느라 대기 시간이 길어졌을 뿐 아니라 이벤트 업체를 따로 불러 작업을 진행하느라 별도의 비용까지 지불해 왔다는 점이다.
반면 인천시의사회 스마트폰 태그 시스템은 신분 확인 절차를 각자 소유한 스마트폰이 대신하기 때문에 간단히 스마트폰에서 어플을 켠 뒤 QR코드 인식기를 통해 입출입을 기록하면 된다.
시스템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충남, 부산, 경남의사회가 인원을 파견, 해당 시스템을 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래 회장은 "주요 시도의사회뿐 아니라 의협에서도 스캐너 시스템을 견학했고 대구시의사회에는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해 줬다"며 "아무래도 비용 절감 효과 때문에 보급이 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벤트 회사를 불러 신분 확인과 회비 납부 여부, 평점 자료를 정리해 상부에 보고하는 업무를 맡기느라 1회 300만원에서 4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지출했던 의사회로서는 인천시의사회 모델 도입이 의사회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했다는 것.
박상문 충남시의사회 회장은 "최근 간사를 보내서 시스템을 모니터링했다"며 "이번 학회에서는 시간이 촉박해서 도입을 못했지만 다음 추계 시즌에는 도입을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이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비용 절감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학회 개최마다 바코드 수 백만원에 달하는 스캐너 장비를 빌리거나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 절감 차원에서 시도의사회가 공동으로 스캐너를 돌려쓰는 방안도 제안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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