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처벌 강화법 통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규모 인선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외협력이사를 2~3명 규모로 늘리고 대국회팀에 전문가를 대폭 보강하는 방안을 준비중에 있는 것.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8일 "리베이트 처벌 강화법 통과로 의협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며 "일선 회원들은 물론 시도의사회 회장단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회장을 비롯해 이사들 모두 대국회 라인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안을 준비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대외협력이사를 2~3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1명이 대관업무 등을 총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미 지난 대의원총회와 복지부 승인을 통해 상임이사 TO를 5명 더 확보해 놨다는 점에서 이를 대관라인에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의협 관계자는 "여러 대관 전문가를 물망에 올려놓고 추 회장이 직접 접촉하며 뭍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미 1명은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고 귀띔했다.
또한 그는 "대국회팀에도 인원을 보강하고 전문가를 영입하기로 이미 이사진들의 동의가 끝난 상태"라며 "9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인사는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대관쪽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
추 회장과는 다른 라인으로 활동해 인사에서 배제돼 왔지만 상황이 급박한 만큼 집행부에서 손을 내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후보자의 인선이 상임이사회에서 확정되면 우선 대외협력, 즉 대관 라인은 우선 이 이사가 맡게 된다. 현재 박종률 이사가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박 이사의 사표가 반려되고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된다면 두명의 대외협력이사 체제로 운영되며 사표가 수리되거나 박 이사의 사직 의사를 꺾지 못할 경우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또 한명의 전문가를 영입한다는 것이 의협의 복안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도 의료계에서는 비판 의견이 많다는 점에서 의협이 넘어야할 산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빨리 대관 라인을 정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직 등으로 또 다시 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아무리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고 해도 지금 같이 중요한 상황에 대외협력이사가 사표를 던진 것은 무책임한 처사 아니냐"며 "적어도 새 이사를 뽑거나 보강할때 까지는 업무를 수행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의협 관계자는 "지금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생명"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인선을 정리하고 대국회팀의 활동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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