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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본격 가동

발행날짜: 2016-11-24 10:31:32

진료정보 검색·관리, 개인건강관리 등 환자도 용이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 BESTCare2.0은 흩어진 의료정보를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이전 시스템에서는 환자 의료정보를 여러 화면으로 이동하며 봐야 했지만, BESTCare2.0은 한 화면에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환자의 모든 진료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한 의료정보시스템은 획기적이다.

또한 C/S 기반 시스템으로 설계돼 환자정보 보안이 강화됐고 더욱 빠르게 동작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기술과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등 다양한 최신 IT 기술을 적용해 임상의사 결정을 지원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을 찾는 환자들 역시 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개인건강관리(PHR; Personal Health Record) 시스템인 ‘SNUH myCare’를 구축돼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진료이력, 검사결과, 처방정보를 조회하고 투약시간 알림, 건강수첩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번거로운 수납이 간소화돼 내원 당일 모든 수납이 단 한 번에 가능하도록 바뀔 예정이다.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글로벌 표준지향 의료서비스 기반으로 데이터 모델이나 의료용어 표준화와 진료정보 교류체계 개선 과정 등이 폭넓게 고려돼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병원 측은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의 차세대 HIS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의 노후시스템을 전면 개편했으며, 다양한 병원 상황에 맞춰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모든 의료영역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복잡한 병원 특성상 대형병원의 시스템 변경은 1년 가까이 기한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서울대병원은 예정된 일자에 오픈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통해 서울대병원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의료와 의료한류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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