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위에서 2016년 13위로 하락한 한국 의약품 시장 비중이 다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 시장이 인도 등 파머징 국가의 발빠른 성장에 추격당했지만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점차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QuintilesIMS Institute에서 발표한 '2021년 글로벌 의약품 전망'에 관한 리포트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시장은 2016년 1조 1000억달러에서 연평균 4∼7%로 성장해 2021년 1조 5000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시장 중 인도가 연평균(2016∼2020년) 10∼13%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미국, EU 5개국, 일본, 한국 등 선진국 시장은 연평균 4∼7%로 성장해 글로벌 제약시장의 67% 정도를 점유할 전망이다.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 파머징 국가들은 연평균 6∼9%로 선진국 대비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제약시장의 22% 정도를 점유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한국 순위는 12위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의 의약품 시장은 2011년 11위였지만 2016년 13위로 하락한 바 있다.
이는 파머징 국가인 인도가 상위권으로 성장함에 따라 2016년 국내 시장규모 순위가 하락한 데 따른 것.
특히 파머징 국가인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의 성장이 빠른 가운데, 특히 러시아는 점차적으로 상위권에 진입해(2011년 15위→2016년 14위→2021년 13위) 국내 제약시장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비오리지널(Non-Original) 의약품이 연평균(2017∼2021년) 9∼12%로 높은 성장 예측된다.
선진국 시장은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액이 69%를 차지한 반면, 파머징 시장은 오리지널 이외의 의약품이 78% 차지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비오리지널 의약품의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이나 파머징 국가는 비브랜(Unbranded) 의약품이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다는 게 연구소 측 판단.
이중 종양분야는 2021년 경 1200억 달러에서 1350억달러로 가장 많이 판매를, 자가면역질환 분야는 연평균(2016∼2021년) 11∼14%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2021년까지 종양분야와 자가면역질환이 제약사의 유망 질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종양분야는 1200억 달러에서 1350억달러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자가면역질환 분야는 연평균 11∼14%로 가장 빠른 성장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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