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보험심사관리사 국가 공인이 올해에는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험심사간호사회가 지적된 내용을 모두 개선하고 또 한번의 도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간호사회는 이미 두차례 실패를 통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간호협회 보험심사간호사회는 16일 서울아산병원 강당에서 2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보험심사관리사 자격 격상 문제를 논의했다.
손순이 보험심사간호사회장은 "보험심사관리사 국가 공인은 간호사회의 숙원사업"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두번이나 좌절을 겪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문제가 됐던 부분들을 모두 개선한 만큼 올해는 충분히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간호사회는 지난해 한국간호교육평가원과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관리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 공인 자격 격상을 위한 실무 작업을 펼쳐왔다.
직업능력개발원을 찾아 공인에 부족한 점을 보완했으며 문항개발 워크숍을 통해 표준 교재도 모두 새롭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국가 공인을 신청했지만 또 한번 문턱에서 좌초된 것. 일부 보험심사관리자 관리 제도에 허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대부분의 사안들은 충족했지만 아주 작은 문제들이 몇개 발생했다"며 "신속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조만간 이를 보완한 뒤 국가 공인 자격을 재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자격증으로 올라서는 만큼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미처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들이 나타나곤 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위해 보험심사간호사회는 보험심사관리사 자격의 직무분석 및 자격체계 설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여기서 나온 결론을 통해 직무기술서 등을 다듬을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 이번에도 혹여 다듬어야할 부분들이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순이 회장은 "지난해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었는데 부득이 하게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그만큼 더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상 올해 반드시 보험심사관리사가 국가 자격으로 격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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