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공협회(회장 김묘원)가 오는 9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7)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 의료기기 관리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9월 28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코엑스 4층 E7 강당에서 열리는 의공협회 세미나에서는 의료기관 내 의공사 의무 배치와 의료기기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관련 입법 및 정책 추진과 실무와 관련해 외부 전문가 3명의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와 함께 초청 패널과 의공사 간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공사들의 역할 확대와 권익 신장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의공협회 김묘원 회장은 “병원 의료기기는 각 특성에 맞게 평상시 규칙적인 예방점검과 정도관리를 통해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장이 났을 때만 의료기기제조사 또는 대리점을 불러 고치면 된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은 상당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병원 입장에서는 인건비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더 많은 의공사를 채용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의료기기 안전 및 사후관리는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의료기관 내 적정 수의 의공사를 배치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의료기관 내 의공사 의무 배치에 대한 법적 장치와 더불어 인력 충원이 현실화될 수 있는 의료기기 예방 점검과 안전관리 수가 마련 등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의공사들이 양지에서 의료기기 전문가로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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