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은 8일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2017년 병원재난상황 환자대피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재난 훈련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구로구청, 구로보건소, 구로소방서 등 다수의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2시간에 걸쳐 대규모로 실시됐다.
구로병원 행정동 옥상과 권역응급의료센터 앞 주차장에서 실시된 훈련은 병원 내 주취자 난동 발생 상황과 폭발 및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유지한 채 진행됐다.
구로병원은 채성원 재난관리TFT 위원장, 박홍석 적정진료관리위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재난대책위원회 및 응급의학과를 주축으로 해 전 교직원이 각자의 역할에 맞춰 원내 화재진압팀의 초기진화, 화재신고, 재난의료대응팀 가동, 비상진료구역 설치 및 운영, 환자 응급처치 등 일사분란하게 참여해 재난 대비·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은백린 병원장은 "이번 대규모 병원 재난 상황 대비 모의 훈련은 원내 다수의 사고 사상자 발생을 막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해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합동 훈련을 통해 유관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다지고 비상진료구역 설치 및 운영 효율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돼 실제 사건 사고 발생 시 인재 발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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