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커뮤니티케어 핵심사업인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 활용을 위해 간무협을 논의구조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간무사가 1차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간호인력의 83%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커뮤니티케어 논의 과정 배제는 물론 공청회조차 초대되지 못하는 '간호조무사 패싱'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의견은 14일 국회 김순례 의원 주최, 대한개원의협의회‧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공동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커뮤니티케어 어떻게 할 것인가-조직과 인력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간무협 최종현 기획이사는 지정토론을 통해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패싱을 바로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기획이사는 "커뮤니티 케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들이 만족할 수 있게 담보해야 가능하다"며 "보건의료서비스의 간호인력을 간호사만으로 설계한다면 인력 수급도 불가능하지만 재정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무사가 제외된 사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간호 및 진료보조라는 법적 업무를 수행하는 간무사를 복지부 사업에서 패싱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 기획이사는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치매안심센터 △호스피스 전문기관 활동 보조인력 등에 대한 간무사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최 기획이사는 "간무사는 과거 모자보건사업, 결핵예방사업, 가족계획 사업 등 보건의료업무 및 보건의료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한 직종이었다"며 "현재와 같이 일부 전문가들과 특정 직역 위주로 운영되는 것은 추후 협업을 이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도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간무사 활용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대개협 좌훈정 보험부회장은 "커뮤니티케어는 시골이나 도서벽지 등에 초점을 맞춰서 구상하는 탑-다운이 아니라 다운-탑 시스템이 돼야 한다"며 "의료서비스가 부족하면 다른 서비스가 아무리 좋아도 불완전한제도지만 시골로 갈수록 의료 및 보조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국 의료서비스가 중요한 상황에서 일차의료의 83%를 차지하는 간무사를 배제하고 커뮤니티케어 성공을 언급하긴 어렵다"며 "간무사뿐만 아니라 의료기사, 사회복지사 등 충분한 의료인력 수급을 예상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무협은 토론회에서 오는 17일 커뮤니티 케어 관련 근무 전직종이 참석한 가운데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다짐하는 '커뮤니티케어 간호조무사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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