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이하 학회·회장 김재규)는 오는 3월 8일부터 9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김재규 회장(중앙대병원)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Helicobacter pylori 감염률이 높은 아시아권 국가 10여개국의 연구자, 임상의사가 참석해 Helicobacter pylori 감염의 실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회 주도로 이루어진 국민건강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전세계 Helicobacter pylori 연구자 및 학계에 최신 연구 결과를 전파하는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유럽 헬리코박터학회 (European Helicobacter and Microbiota Study Group, EHMSG)과 교류해 동·서양의 헬리코박터 치료 및 연구에 관한 정보와 지식, 경험도 공유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학회 첫날인 3월 8일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감염 관련 질환에 대해 아시아 지역 9개국을 대표하는 연자들의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이 열린다.
또한 학회에 참석하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임상 의사, 연구자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감염에 의한 질병 부담이나 요양 급여 등의 의료 정책적 사안에 대한 토론의 장도 마련한다.
둘째날인 3월 9일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감염에 대한 세계적인 대가들의 경험과 교훈을 듣는 강의를 시작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치료 후에 나타나는 전신적 반응과 미생물 군집 변화 등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위암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중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치료의 역할에 대한 각 나라의 다양한 임상연구의 결과와 이에 따른 정책적 변화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가장 적절한 위암 예방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연례행사인 일본 헬리코박터 연구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을 통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양국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성취한 젊은 의과학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재규 학회장은 "이를 통해 우리 학회가 범 아시아권 Helicobacter 관련 질환의 연구 및 진료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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