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모나쉬대 연구진, 실험실 연구 결과 발표 파장 2일 안에 바이러스 5000배 감소 "임상시험 서둘러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데 구충제인 이버멕틴(Ivermectin)이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험실 연구(in vitro)에서 48시간만에 바이러스를 99.8%까지 사멸시켜 사실상 박멸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연구의 골자. 이에 따라 하루 빨리 임상 시험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호주 모나쉬대 의과대학(Monash University) Kylie M.Wagstaff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버멕틴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현지시각으로 5일 항바이러스 연구(Antiviral Research)에 그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1016/j.antiviral.2020.104787).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증에 걸린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추출, 배양한 뒤 이버멕틴을 투여한 뒤 그 결과를 관찰했다.
이버멕틴이 광범위하게 RNA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다는 점에서 과연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지를 확인한 것이다.
그 결과 이버멕틴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RNA 핵 구조를 분열시켜 이동과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에 이버멕틴을 투여하자 24시간만에 RNA 바이러스가 9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8시간이 지나자 RNA 구조가 5000배까지 감소하며 99.8%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버멕틴이 거의 모든 종류의 RNA 바이러스 질병에 같은 기전을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견해다.
실험실 연구에서 이버멕틴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HIV와 뎅기열, 인플루엔자 및 지카 바이러스까지 48시간만에 90% 이상 억제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버멕틴이 구충 효과를 기전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약물인 만큼 인체 임상 시험만 하루 빨리 진행하면 효율적인 코로나 치료제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
Wagstaff 교수는 "이버멕틴은 현재도 매우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안전한 약물"이라며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전 세계에서 구할 수 있는 약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올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버멕틴에 대한 대대적 임상 시험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승인과 자금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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