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분오열
지난 7일 오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부터 병원 복귀를 선언했지만 개별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전체 투표를 통해 파업 지속 여부가 갈리고 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 삼성서울 등 대형수련병원은 8일 업무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다수의 수련병원은 파업을 유지할 예정이다.
일단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은 8일 오전부터 전원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의료대란 우려를 불식시켰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이하 서전협)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부터 전공의 전원 업무복귀, 각 병원 비대위 유지 입장을 밝히고 전체 전공의 대상으로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 전공의 848명 중 492명(58%)이 서전협 비대위를 신임한다고 답했으며 356명(42%)이 불신임한다고 투표했다. 전공의 과반수 이상의 신임을 받으면서 서전협 비대위가 제시한데로 내일(8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또한 파업 지속여부를 두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업 중단이 469명, 파업 유지가 50명으로 압도적인 득표차로 파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또한 표결에 부친 결과 파업중단 296표, 파업유지 183표로 8일부터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
반면 전남대병원, 중앙대병원, 울산대병원, 경찰병원 등 다수의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대전협 비대위가 파업 중단을 선언한 것과 별개로 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중앙대병원 전공의들도 투표에 부친 결과 파업을 지속하자는 의견이 75명, 복귀하자는 의견이 25명으로 강경한 목소리가 높았으며 울산대병원도 10명 중 파업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9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이밖에도 고대의료원,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대구의료원, 아주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충남대병원, 한립대병원 등 다수의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파업 유지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상당수 병원들은 전공의 공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한 교수는 "게릴라전은 승산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안타깝다"며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한 병원 전공의들이 걱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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