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판막 수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의 대체제로 합격점을 받았다.
왼방실판막(Mitral Valves)에 조직판막(Bioprosthetic) 시술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 항응고제 리바록사반의 최신 'RIVER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인 NEJM 11월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https://doi.org/10.1056/NEJMoa2029603).
핵심은 해당 환자에서 기존 와파린 치료에 대체제로 안전성과 효과를 모두 검증했다는 대목이다. 현재 심방세동과 조직판막시술을 받은 환자에서는 최적의 항응고치료전략을 선택하는데 명확한 기준이 명확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RIVER 연구는, 표준요법인 와파린 치료(국제기준 INR 2~3)에 비교해 표준용량 리바록사반을 사용해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잡았다.
연구를 살펴보면, 브라질에 48개 지역 의료기관에서 항응고치료를 받는 총 1005명의 환자들이 무작위로 등록됐다.
일차 평가지표는 사망을 비롯한 뇌졸중, 일과성 허혈발작, 전신 색전증, 판막혈전증, 심부번으로 인한 입원 등의 주요심혈관사건 발생(MACE)과 치료 12개월에 주요 출혈발생이었다.
임상에 등록된 환자들의 평균 CHA2DS2-VASc 스코어는 2.6으로 3개월내 왼방실판막 수술을 진행한 환자군은 19%였다. 와파린 치료는 65.5%의 환자들에서 투약받고 있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일차 평가지표와 관련해 주요 사건발생은 와파린 치료군이 340.1일로 리바록사반 치료군 347.5일과는 비열등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심혈관 원인에 따른 사망이나 혈전색전증 사건 발생도 리바록사반 치료군에서 3.4%로, 와파린 투여군 5.1%와는 차이를 보였다. 주요 출혈 발생에 있어서도 리바록사반 치료군이 1.4%로 와파린 투약군 2.6%보다는 더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해당 환자군의 경우 와파린의 대체제로 리바록사반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검증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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