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비타민D3 요법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역시 코로나19의 민감성, 사망률 등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에 효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 다양한 성분들이 후보군에서 탈락하고 있다.
17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비타민D3 투약의 효과를 살핀 연구가 게재됐다(doi:10.1001/jama.2020.26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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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에서 비타민D3 보충제의 효능은 여전히 불명확하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고용량 투약 후 입원 환자의 입원 기간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
대상자들은 중증 코로나19 환자 240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위약과 비타민 투약군을 1 대 1로 무작위 배정했다. 비타민D3의 일 권장량은 400 IU다. 연구진은 확실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만 IU를 경구 투약했다.
주요 비교 지표는 퇴원까지의 시간, 입원 중 사망률,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수, 기계적 인공호흡을 필요로 하는 환자 수 등으로 설정됐다.
분석 결과 위약군, 비타민 복용군 모두 퇴원까지 7일이 걸려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병원 내 사망률은 비타민 복용군이 7.6%, 위약군이 5.1%로 오히려 위약군이 더 낮았다. 집중치료를 받은 환자는 비타민 투약군이 16%, 위약군이 21.2%였다.
연구진은 "모든 결과를 종합할 때 고용량 비타민D3가 입원 기간 감소에 효과적이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는 경증에서 중증까지 비타민D3를 치료 요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9일 임상 내분비학&대사학 저널(JCEM)에 게재된 연구(doi.org/10.1210/clinem/dgab067)는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가진 환자 2만 9558명에 메트포르민을, 1만 271명에는 메트포르민을 제외한 다른 혈당강하제를 투약해 사망률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메트포르민 처방은 코로나19 관련 사망률의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적어도 메트포르민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진 않아도 굳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다른 혈당 치료제로 대체할 필요는 없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개선하기 위해 메트포르민 처방을 계속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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