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 통해 디지털헬스 산업 분석 의료정보 표준화 분야 R&D연구비 확대 필요성 높아
세계 디지털 헬스산업은 2020년 1520억달러 규모에서 2027년 5080억달러로 큰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35% 규모.
이에 힘입어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디지털 헬스사업 또한 향후 5년간 15.3%의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일 '디지털 헬스 산업 분석 및 전망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시장과 R&D동향 등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통한 전망치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세계 산업 전망에 대체로 동의했지만 국내 전망은 세계흐름과 동일하지 않게 움직인다고 내다봤다. 국내 법과 제도가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설정돼 있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내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성장률(향후 5년간 예상)은 15.3%이며 전문가별로 국내 산업 성장률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 전문가마다 이견이 있지만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동일했다.
특히 모바일 헬스 분야는 세계 성장률보다 높게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과 비교시 5.4점(9점 만점)으로 중간 수준(100점 만점 환산시 60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텔레헬스케어는 4.1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건강보험 수가적용 등 등재 관련 법제도 개선, R&D/임상시험/사업화 연계된 인프라 구축, 의료기기 인허가 등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정책 지원 현황은 국가 연구개발 R&D중심으로 살펴본 결과도 제시했다.
그 결과 의료정보/시스템 연구비는 총 2,324억원(‘16∼‘18)이며 분야별로는 u-Health 서비스 관련기술 813억원(35%), 병원의료시스템/설비 475억원(20%), 원격/재택의료 168억원(7%), 의료정보 표준화 159억원(7%), 의료정보 보안 89억원(4%), 의학지식표현 26억원(1%)순이었다.
분야별 연구비 성장률은 병원의료시스템/설비 59%, 의료정보 표준화 21%, 의료정보 보안 –58%, 원격/재택의료 –24%로 분야별로 격차를 보였다. 이는 시스템의 경우 인프라 구축과 정보의 표준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는 구조적인 요인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의료정보 보안, 의료정보 표준화 분야의 R&D연구비 확대 필요도를 타 분야보다 다소 높게 평가했으며 국내 디지털 헬스 분야의 R&D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R&D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지원 정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시했다.
진흥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 산업의 정립과 현황 조사를 통한 국내 산업의 규모 및 전망이 산출돼야 한다"면서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지원과 함께 실제 디지털 헬스 분야의 효과(비용절감, 임상효과, 환자 수용성 등) 평가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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