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지난 24일, 코로나19 백신공급 확보를 자신했지만 국회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은 26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백신 수급 상황과 관련해 거듭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나섰다. 다수의 의원들은 "국민들은 그래서 나는 언제쯤 접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추가확보 건과 관련해 복지부 측에 계약서를 제시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국회 복지위 의원들은 복지부를 향해 코로나 백신 수급 관련 질의를 쏟아냈다.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계약서를 요청한게 30번도 넘었지만 받지 못했다"면서 "일본의 경우 뒤늦게 공개된 계약서에 수량도 기한도 없었던 사례가 있는데 혹시 같은 이유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추가계약을 했다고 발표를 해도 국민들은 믿지 못한다"면서 "계약서도 없이 (백신을)확보했다는 말만으로는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의원이 화이자사와의 계약서 공개를 요구했지만 권덕철 장관은 "해당 제약사와의 비밀유지 서약 및 국가간 기밀사항으로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사례를 언급했는데, 대한민국 계약서에는 2천만명분에 대한 내용과 시점이 명확하게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실질적으로 예방접종률이 상승했을 때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질문을 던졌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일단 의료인 1차 접종이 상당수 이뤄지면 코로나로 인한 의료붕괴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그로 인해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6월까지 1200만명 접종을 마치면 여름휴가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묻자 정은경 청장은 "6월까지 국내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20% 접종만으로는 쉽지않다"고 답했다.
정 청장은 "접종률 20% 수준은 위증증 환자를 줄이는 효과는 있겠지만 감염의 고리를 끊는 것까지는 어렵다"면서 "다만, 거리두기는 개편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한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또한 상반기 5~6월을 백신 보릿고개라고 하는데 상반기에 백신 수급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는 중이라 일단 계획한 일정대로 도입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앞당길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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