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에 광범위 구충제 이버멕틴을 투약해도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레이시아 라자 페르메이수리 바이눈 병원 소속 스티븐 림 교수 등이 진행한 코로나19 환자에서의 이버멕틴 사용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자마에 18일 게재됐다(doi:10.1001/jamainternmed.2022.0189).
광범위 구충제 이버멕틴은 강맹안증을 유발하는 선충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가 나와 관심을 끈 바 있다.
연구진은 이버멕틴이 가격이 싸고 전세계적으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표준치료에 이버멕틴을 추가했을 때 중증도 변화 및 합병증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임상은 2021년 5월 3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말레이시아의 20개 공립병원과 코로나19 검역서에서 무작위 임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증상이 시작된 첫 주 내의 경증~중등도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5일간 매일 0.4mg/kg의 이버멕틴을 투약(n=241) 또는 표준치료(n=249)를 진행했다.
연구 종말점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된 환자의 비율이었는데, 95% 이상의 산소 포화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조 산소가 필요한 저산소 단계로 정의됐다. 이차 지표는 인공호흡, 중환자실 입원, 28일 입원 사망률, 이상반응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이버멕틴 투약군에서 고위험 환자의 중증 질환 이행 예방 효과가 관찰되지 않는 등 두 그룹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았다.
인공호흡 사용, 중환자실 입원률, 28일 입원 사망률 등의 하위 분석에서도 큰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이버멕틴의 사용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버멕틴은 저렴하고 널리 이용 가능하지만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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