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메디칼(대표 김영준)은 최고 사양 CT 모델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Edition, 프리즘 CT)을 인제대 일산백병원 영상의학과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캐논의 하이엔드 장비인 프리즘 CT는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에까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이 접목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에서 고품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일산백병원에 최초 도입된 PIQE 기술은 캐논 UHR (Ultra High Resolution) CT의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학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16cm의 넓은 검사 범위를 한 번의 촬영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심장 검사 시 매우 유용하다.
또한 촬영 후 영상을 재구성할 때에도 AI 기술이 적용돼 저선량으로 촬영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캐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CE'. 이는 딥러닝 구현 기술 중 하나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10만장 이상의 고화질 영상과 잡음이 제거되지 않은 저화질 영상을 동시에 학습해 영상 신호로부터 잡음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고화질의 영상을 빠른 시간에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특히 프리즘 CT에는 AI 심층 학습을 통해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우는 AI 스펙트럴 이미징도 탑재됐다.
이는 캐논 메디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 단 한번의 촬영으로 이러한 스펙트럴 이미징을 16cm의 범위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현재 이 장비가 유일하다.
캐논 메디칼 관계자는 "이를 활용하면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도 우수하고 새로운 대조도의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조영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한 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해 우리나라의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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