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이 산하 제4병원 건립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새병원 신축 작업에 돌입했다.
제4병원의 경우 '미래병원'으로 명명, 오는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위치는 남양주시 왕숙지구가 거론된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18일 의대 문숙의학관에서 '미래병원 추진단' 출범과 함께 관련 심포지엄을 갖고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 건립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새로운 병원의 롤모델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대의료원 제4병원은 최근 지자체들의 잇단 러브콜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추진단장인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을 주축으로 조직해 대대적인 진단을 통해 새병원의 틀을 짤 계획이다.
가칭 '미래병원'으로 명명된 제4병원은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 체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 확보, 공공의료안전망 구축 및 지역의료 고도화 등 공공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2년 전부터 제4병원에 대한 타당성과 당위성을 검토하며 주요 지자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의료원은 그 결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전문가컨설팅을 통해 입지 및 의료 환경, 제4병원 기능과 역할 등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추가 정밀분석에 들어간 상황이다.
고대의료원은 연내 주요 사항들을 확정하고 착공 등 세부계획을 조율할 예정이다.
취재 결과, 현재 제4병원으로 거론되는 곳은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와 과천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기존 안암, 구로, 안산 등 산하병원 위치를 고려했을 때 왕숙지구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정릉메디사이언스파크와의 거리적인 위치를 고려했을 때 왕숙지구가 유리하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고대의료원은 새병원 완공을 의대 탄생 100주년인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은 "고대의료원의 제4병원은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로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면밀한 준비와 실행을 통해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의 병원을 선보이겠다"면서 "뉴노멀시대 모두가 꿈꾸는 병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가치지향형 의료기관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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