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간 빗장을 잠궜던 학회들이 다시 오프라인으로 컴백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및 AI, 어플리케이션, 디지털 치료제의 보급과 확산이 빈번했던 만큼 올해 춘계학술대회의 키워드는 전자약으로 일컬어 지는 디지털 치료제, 약을 대신하는 혈액 모니터링의 잠재력 등 최신 기술의 활용성에 방점이 찍혔다.
먼저 대한이과학회는 내달 2일부터 이틀간 이과 술기와 검사의 판독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과학회는 미래위원회 세미나 세션으로 이과영역의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 및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를 마련했다.
구자원 이과학회장은 "현재는 대면학회를 계획하고 있으나, 방역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이브리드 학회로 전환할 여지도 있다"며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 유익한 학술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심포지엄, 해외연자 특강, 자유연제 발표, 임상연구회 세미나, 비디오 세션 및 이과 술기와 검사의 판독 등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최신 이과학의 최신 트랜드를 주제로 키노트 렉처와 심포지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달 7~8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신경정신의학회 역시 ▲디지털 치료제의 정신의학에서의 임상 적용 ▲디지털 치료제 개발 연구를 위한 핵심 포인트 ▲발달장애와 디지털 치료제 ▲메타버스와 의학까지 네 개 강연을 준비했다.
7~9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학회를 개최하는 내분비학회는 디지털 치료기술을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총 7개의 강연을 준비했다.
내분비학회 관계자는 "미래 의료산업의 주요 이슈인 디지털 치료 기술의 필요성은 코로나19에 의해 더욱 가속화됐다"며 "국내에서도 2021년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어떤 이론적 배경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의사결정에 범위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며 "이에 학회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중인 임상전문가와 기초연구자를 모시고, 기본개념부터 임상활용, 국내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환자 보조 및 치료용으로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많아진 가운데 신재용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성을 모색하는 강의를, 문재훈 서울의대 교수가 디지털 치료제의 내분비학과의 접목 방향을, 김헌성 가톨릭의대 교수가 비대면 진료를 위해 필요한 10가지 권고안을 발표한다.
치매학회는 내달 1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회는 디지털 치료제 및 치매에서의 AI & 빅테이터 플랫폼 두 개 세션을 마련, 총 5개의 강연을 준비했다.
이애영 치매학회장은 "코로나와 동행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우리도 그런 동행을 수행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치매 치료 및 진단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아두카누맙 관련 토론 외에 AI와 빅데이터 연구,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주제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탈 치료제 세션에서는 ▲디지털 치료제의 현안과 미래(한영민 주무관 식품의약품안전처)▲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향후 전망(김진우 하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지디털 치료제는 어떻게 비지니스가 되는가(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 치매에서의 AI & 빅데이터 플랫폼 세션에서는 ▲알츠하이머 뉴로이미징에서의 AI(정용 카이스트) ▲치매에서의 AI 임상 어플리케이션(서상원 성균관의대)가 각각 발표된다.
이밖에도 4월 14~16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학회를 개최하는 정형외과학회가 인공지능 영상분석을 통한 관절염 단계 분석을 발표하고 4월 21~24일 킨텍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이비인후과학회가 인공지능과 의료빅데이터를 발표한다. 이어 5월 13~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한고혈압학회가 디지털 헬스케어와 고혈압 관리 강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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