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대한안과의사회가 빅데이터 기반의 안과 질환 치료 지침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한미약품은 대한안과의사회와 지난 5일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안과 질환에 대한 역학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과 안과의사회는 한국인 다빈도 안과 질환에 대한 광범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안과 질환별 유병률과 추정 인구, 처방 약물 패턴 등 객관적 데이터를 구축, 안과 진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Fact sheet'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빅데이터 기반 진료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공감해 2019년 회사 내에 '데이터사이언스팀'을 구축하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다각화된 빅데이터 연구를 위해 여러 학회 및 병원들과 업무 협력을 맺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을 토대로 최근 5년여간 1000회 가량의 컨설팅과 외부 강연을 펼쳐왔다.
특히 매 분기마다 12건의 빅데이터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최근 4년여간 약 70건의 객관화된 데이터를 외부에 발표하는 등 전문적 분석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안과의사회 황홍석 회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과 연구는 점점 더 중요해져 가고 있고, 미래의료와 보건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됐다. 이번 연구 협력을 계기로 안과의사회와 한미약품의 위상을 같이 높일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는 "빅데이터 기반 연구는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객관화된 근거 중심 진료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안과의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인 다빈도 안과 질환에 관한 진료 및 처방 옵션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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