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여성건강 앱 핑크다이어리 런칭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산부인과의사회는 공식 앱 핑크다이어리를 운영하고 있는 NHN에듀 정동석 이사에게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정 이사를 IT분야 비상임 대외협력이사로 위촉했는데, 향후 핑크다이어리를 산부인과 진료 효율화 및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및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2010년 출시된 핑크다이어리 서비스는 현재까지 누적 620만 명이 다운받았고 매월 130여만 명, 매일 2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해외 앱이 점유하고 있던 국내 생리주기 앱 시장에서 가장 많은 여성이 사용하는 생리주기 여성건강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핑크다이어리는 여성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여성질환, 올바른 피임방법, 임신준비, 임신 중 관리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설명했다. 주요 기능은 ▲생리주기 관리 캘린더 ▲산부인과 전문의 1:1 상담 서비스 ▲생리주기 공유 시스템 등이다.
특히 핑크다이어리는 산부인과의사회와 함께 여성질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올바른 피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가임기 여성들이 핑크다이어리를 통해 본인의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면서 피임 및 임신준비에 활용했다"며 "앞으로는 산부인과 진료와 연계하여 좀더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의사회 차원에서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IT기술을 접목하여 진료 효율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NHN에듀 정 이사는 "AI·빅데이터 처리 등 IT기술을 활용해 여성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겠다"며 "또 산부인과 진료 효율화를 위한 PHR등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모든 산부인과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펨테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핑크다이어리는 최근 AI를 기반으로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판단해 결과를 알려주는 'AI핑봇 임신테스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해외 사용자를 대상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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