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방세동 발생 상황에서 칼륨 및 마그네슘을 투약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대 응급의학과 필리포 카시오포(Filippo Cacioppo) 등 연구진이 진행한 응급실에서의 심방세동·조동 환자에 대한 칼륨 및 마그네슘 투여 효과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에 19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137.37234).
동물 임상 연구에서 낮은 칼륨 수치는 세포막 내부의 전위가 상승하는 탈분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초기 탈분극과 지연된 탈분극이 모두 심방세동 발달의 중요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네슘은 심장 양이온 채널을 조절해 마그네슘 농도의 변화는 세포의 흥분성을 변화시키고 심장 부정맥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칼륨과 마그네슘의 정맥 내 동시 투여가 심방세동 및 심방조동의 급성 치료에서 정맥동 리듬으로의 자발적 전환에 영향을 미치는지 불확실하다는 점에 착안,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
연구는 2009년 2월 6일부터 2020년 2월 16일 사이 등록된 대상자를 대상으로 칼륨 24mEq, 마그네슘 145.8mg을 정맥 투여한 후 환자가 응급실에 머무는 동안 정맥동 리듬 발생률을 확인했다.
분석 결과 심방세동 발생에서 정맥 내 칼륨·마그네슘 투여군은 아무런 약제 투여가 없었던 환자군 대비 정맥동 리듬 발생 확률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19.2% 대 10.4% OR 1.98).
반면 심방조동에서는 칼륨과 마그네슘을 투여하지 않은 경우와 투여한 경우 모두 정맥동 리듬 발생 확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13.0% 대 12.5%, OR 1.05).
연구진은 "칼륨과 마그네슘의 정맥 투여에 대한 레지스트리를 기반으로 한 코호트 분석 결과 응급실에 머무는 동안 비영구적 심방세동에서 정상리듬 전환 확률이 증가했다"며 "이 연구는 칼륨과 마그네슘 투여가 심방세동 환자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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