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9주 전에 태어난 미숙아에 대한 불포화 지방산 DHA 투여가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모로부터 DHA 공급이 조기에 끊긴 미숙아의 경우 장내 유제와 같은 방식의 DHA 추가 공급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호주 존헌터 소아병원 소속 재클린 굴드(Jacqueline F. Gould) 등 연구진이 진행한 미숙아의 DHA 투약 후 인지 기능 발달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7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206868).
뇌 세포막의 유동성을 증가시켜주는 DHA는 두뇌 발달 시기에 충분한 공급이 필요한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신생아에서 뇌의 형성은 임신 마지막 3개월간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데 임신 29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의 경우 산모로부터 정상적으로 DHA를 공급받지 못한다.
연구진은 미숙아의 DHA 결핍 및 이후 보충이 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 1273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은 임신 29주 전에 태어난 영아를 1:1 비율로 무작위로 할당해 36개월간 한쪽은 하루에 체중 kg당 60mg의 DHA를 장내 유제 형태로 제공했고, 다른 한쪽은 위약을 투여했다.
이후 5세가 됐을 때 유아 웩슬러 지능 검사(Wechsler Fool and Primary Scale of Intelligence, WPPSI) 받았고, 1차 평가 지표는 전체지능(FSIQ)로 측정했다.
임상 종료 후 656명의 아동 중 총 480명(73%)이 FSIQ 점수를 가지고 있었는데 DHA 그룹이 241명, 대조군이 239명이었다.
분석 결과 평균 FSIQ 점수는 DHA 그룹에서 95.4±17.3, 대조군 그룹에서 91.9±19.1로 DHA 투약군에서 인지 기능 발달이 관찰됐다.
부작용은 두 그룹에서 비슷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 29주 전에 태어난 영아에 대한 DHA 보충이 5세 때 FSIQ 점수가 향상과 관련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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