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심리적 고통이 치매 유발 위험을 최대 24%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는 상당한 연관성을 가진 위험 인자로 스트레스, 우울증, 신경과민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적극 관리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 공공보건복지부 손자 설카바(Sonja Sulkava) 등 연구진이 진행한 심리적 고통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 코호트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에 15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124.47115).
임상적으로 우울증과 불안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은 이후 치매 발병과 관련이 있지만 이것이 치매의 전구 증상인지 아니면 인과적 위험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치 않다.
선행 연구에서 정신적인 고통의 증상들이 치매와 연관성을 보였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정신적 고통과 병인학적 치매 발병 위험도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 코호트 연구는 1972년부터 2007년까지 핀란드에서 수집된 인구 기반 통계 FINRISK에 기반했다. 연구진은 2017년 12월 31일까지 핀란드 건강 등록부에 기입된 모든 원인 치매를 코호트 연구와 결합했다.
연구진은 연령, 성별, 기준 연도, 추적 시간, 교육 수준, 체질량 지수, 흡연, 당뇨병, 수축기 혈압, 콜레스테롤 및 신체 활동 등 변수 조정 후 병인학적 위험 모델 및 발생률 확인 모델로 위험도를 살폈다.
평균 25.4년의 추적 기간 동안 참가자 6만 7688명(여성 3만 4968명, 평균 연령 45.4세) 중 7935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 정신적 피로도 등 심리적 고통은 모든 원인의 치매 발병과 17~24%까지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으며, 병인학적 모델 분석 역시 이같은 요인들이 치매 발병 위험을 8~12%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는 심리적 고통이 치매의 병인학적 위험인자일 가능성이 있으며 치매 발생과 실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통이 스트레스 호르몬과 신경염증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어 이 부분이 치매 발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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