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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에 ACE·ARB 피해야…"증상 악화"

발행날짜: 2023-04-12 12:55:26

국제 연구 플랫폼 REMAP-CAP 위원회 임상
생존 일수 개선 없어…악화 확률 95%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 대한 혈압약 ACE, ARB 투약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간 연구 결과가 혼재돼 있었지만 25개국 300개 이상 임상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연구 플랫폼 'REMAP-CAP'을 통해 결과가 나온만큼 공신력을 더했다.

REMAP-CAP 위원회가 진행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ACE, ARB 투약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1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2023.4480).

자료사진

레닌안지오텐신계(RAS)의 중추조절제인 안지오텐신변환효소2(ACE2)는 호흡상피 및 혈관내피에서 발현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로 작용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ACE나 ARB 약제가 ACE2를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해당 약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를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 바 있다.

REMAP-CAP 위원회는 RAS 계열 약제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이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고려할 때, 안지오텐신의 감소 여부가 실제 바이러스 감염 증상 완화에 유익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에 착안, 검증에 들어갔다.

플랫폼을 통한 무작위 임상 시험은 2021년 3월 16일부터 2022년 2월 25일 사이에 7개국 69개 의료기관에서 RAS 억제제를 받은 721명의 위독한 환자와 58명의 비위독한 입원 성인을 대상자로 선정해 진행됐다.

환자들은 최대 10일 동안 ACE 억제제(n = 257), ARB(n = 248), DMX-200(케모카인 수용체-2 억제제 n = 10)를 받았지만 대조군(n = 264)은 해당 약제를 받지 않았다.

주요 결과는 21일까지 병원 생존율과 심혈관 또는 호흡기기 지원 없이 생존한 일수의 비교였다. 누적 로지스틱 모델을 통해 위험도를 분석했다.

이용 가능한 1차 결과 데이터가 있는 679명의 위독한 환자의 중위 연령은 56세였고 239명의 참가자(35.2%)가 여성이었다.

분석 결과 주요 호흡기기 등 지원없이 생존한 일수는 ACE 투약 그룹이 10일, ARB 그룹이 8일, 대조군이 12일이었다.

ACE 억제제 또는 ARB 투약 시작은 기기 지원없이 생존할 수 있는 일수를 개선하지 못했다. 위독한 환자들 사이에서 치료제 투약이 오히려 치료 결과를 악화시킬 확률이 95%에 달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린 성인 중환자에 대한 ACE 억제제 또는 ARB를 투약은 임상 결과를 개선하지 않는다"며 "더욱이 치료 결과를 악화시킬 수 있어 해당 약제에 대한 사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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