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청음복지관, 국회의원 이종성 의원, 최영희 의원과 함께 '2023 한반도 난청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난청 포럼은2023년 6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난청인의 제한 없는 삶을 바라다(Feat. 정책솔루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가 '인공와우 건강보험 급여정책에 바라다'라는 주제로, 인공와우 급여 정책의 제한점과 개선점을 발표했다. 또한, 세브란스 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사각 지대 없는 보장구 급여 정책을 바라다"라는 제목으로 국내 보장구 지급 정책의 미흡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향후 정책의 방향을 제안했다.
청음 복지관 이영주 팀장은 "동등한 배움과 성장 기회를 바라다"라는 주제로 난청인들의 요구사항들을 정리 했고,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최경일 과장은 '한국 청각 장애인 복지정책 어디까지 와 있나?' 라는 주제로 국내 복지정책의 현주소를 짚어주었다.
특히,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아동의 어머니가 청각재활의 생생한 여정을 들려주었으며, 청각장애인의 양육자로 체험한 난청 관련 복지정책의 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조형호 대한이비인후과 학회 사회공헌 이사와 심계원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강연자들과 함께 보청기 및 인공와우 급여 정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준호 교수는 "우리 모두는 잠재적 인공와우 사용자일 수 있으며, 난청인들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고, 최재영 교수는 "보청기 착용은 치매 발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적극적인 재활이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필수적이며, 제도적 뒷받침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인공와우 매핑 및 보청기 피팅 등을 위해서 전국 지역 거점센터의 활성화를 통한 환자들의 접근성 강화가 필요함이 대두됐다. 심계원 강남복지재단 이사장은 "청각 재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령기 소아 및 청소년들이 적절한 청각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종성 국회의원은 난청인의 재활 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우리 나라가 통합사회로 나아가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제5회 한반도 난청포럼은 난청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포용을 위해 난청인과 가족, 의료진, 재활 및 복지 실무자, 정책 관계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본 행사를 통해 인공와우 및 보청기 급여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청각 재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학회는 청음복지관과 함께 청각 재활 및 난청인의 복지를 위한 연구와 노력을 이어 나가고 난청인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청각 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난청인의 권익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대한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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