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5기 전문병원 지정 절차에 돌입했다. 총 19개 분야에서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년치 진료실적 및 인력 기준을 적용해 평가를 진행한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2024년부터 3년 동안 지정되는 5기 1차 전문병원 지정 계획을 공고했다.
전문병원 지정 분야는 질환 12개, 진료과목 7개 등 총 19개 분야다. 구체적으로 ▲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코올 ▲유방 ▲척추 ▲화상 ▲주산기 ▲한방중풍 ▲한방척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한방부인과다.
전문병원 지정제도는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문병원은 3년 단위로 지정해 운영하는 것으로 시작됐지만 제도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이뤄진 4기 전문병원부터는 모집주기를 1년으로 단축해 매년 전문병원을 모집하고 있다. 4기 전문병원은 130곳이 신청, 이 중 116개 기관이 최종 지정됐다. 이 중 한 곳은 폐업, 한 곳은 자진취소를 선택해 114곳의 전문병원이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지정을 위한 평가는 지난해 진료실적 및 직원 재직기준을 반영한다. 환자 구성 비율, 진료량, 필수 진료과목, 의료인력, 병상/시설 및 기구, 의료 질, 의료서비스 수준 등을 따진다. 필수진료과목은 분야별로 최소 1과목에서 최대 3과목까지 설치해야 한다. 의료인력은 4~8명, 병상은 30~80병상을 갖춰야 한다. 의료 질은 70점을 넘어야 하고 의료서비스 수준은 의료기관 인증으로 갈음한다.
올해는 필수의료 강화 명목으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인력 기준이 완화됐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지정 기준 완화 대상을 기존 화상, 수지접합, 알코올에서 주산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까지 확대했다. 완화대상이 되면 의료인력 기준이 30% 완화 적용된다.
전문병원 지정 신청서는 오는 1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올해 말 최종 결과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전문병원 균형성을 확보하고 정책적 육성 필요성 등을 고려할 것"이라며 "특정분야에 지나치게 편중되지 않도록 지정기관 수를 적정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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