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이 1000병상 규모의 새 암병원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충남대병원은 지난 14일 암병원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4월 취임한 조강희 병원장은 취임사에서도 암병원 건립 사업을 1순위로 꼽은 바 있다.
충남대병원은 암센터만 있을 뿐 별도로 암 전문병원을 두고 있지 않았다. 이번에 1000병상 규모로 암병원을 건립하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지역 내 암환자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암병원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이 진두지휘하고 부위원장은 조강희 병원장이 도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 충남, 세종 지역 암환자는 타지역으로 이동률이 높아 지역 내 암병원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암환자 자체충족률은 대전 65.9%, 충남 37.3%, 세종 21.0%로 상당수의 암환자가 타지역 의료기관을 이용 중이다.
특히 대전지역의 경우 2009년 암환자 자체충족률이 78.7% 인 것을 비교할 때 지역 암환자의 이탈이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병원은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암환자가 지역 내에서 최고의 완결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치료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새 암병원을 디지털·바이오헬스케어 연구혁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미래 의료발전 발판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18일 전화 통화에서 아직 기획 단계에 있어 착공 시점 등은 추후 추진위원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암병원 건립은 예산 확보, 예비 타당성 검토 등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3년간의 임기동안 병원 건립에 필요한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충남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 나서 힘을 받고 있다. 단계적으로 건립 준비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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