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적정 스테로이드 용량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면역 반응 억제를 위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투약되는 스테로이드 계열 약제 프레드니솔론의 경우 5mg이 기준점으로 이 이상을 사용할 경우 주요 심혈관 부작용(MACE)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10일 의학계에 따르면 홍콩 중문대의대 호소(Ho So) 등이 진행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주요 심혈관 부작용에 대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투약 시간 및 용량 의존 효과 연구 결과가 류머티즘질환 연보에 게재됐다(dx.doi.org/10.1136/ard-2023-224185).
류마티스 관절염은 체내 면역체계의 오류로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을 공격, 조직의 염증 반응으로 발생한다.
염증을 줄이기 위해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프레드니솔론 등 스테로이드 계열 약제를 투약할 수 있는데 문제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증가 등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
그간 심혈관계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효과를 담보하는 최적 용량, 투약 기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저용량에서도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나오는 등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심혈관계 부작용과 스테로이드 투약 임계값 및 사용 기간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류마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MACE 발현 위험도와 용량의 시간 변화 효과를 분석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홍콩 전체 데이터베이스에서 MACE가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모집해 2018년까지 MACE의 첫 번째 발생을 추적 관찰했다.
콕스 회귀 분석 및 역확률 가중 분석을 사용해 스테로이드와 MACE의 연관성을 평가하고 인구 통계, CV 위험 인자, 염증 바이오마커 및 항류머티즘 약물 사용 등의 변수를 조정했다.
1만 2233명의 환자를 총 10만5826인년 동안 추적한 결과(평균 추적 기간 8.7년) 860명(7.0%)이 MACE를 경험했다.
교란 요인을 제거한 후 스테로이드 미사용 환자군과의 비교에서 일일 프레드니솔론 투약 용량 5mg 이상인 경우 MACE의 발병 위험도는 2배(HR 2.02)였던 반면 5mg 미만의 사용은 MACE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일일 프레드니솔론 5mg 이상을 투여받는 경우 MACE 발병 위험은 매달 7%씩 증가했다.
연구진은 "류마티스 환자에 대한 스테로이드 사용은 지속 시간 및 용량 의존적으로 MACE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며 "매일 5mg 미만의 매우 낮은 용량의 프레드니솔론 사용은 과도한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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