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석 부회장(57세, 연세의대 졸)이 '제36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회관 신축과 함께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회무를 하겠다는 목표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은 지난 16일 이촌동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서울시의사회 제36대 회장 선거' 후보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연세대 총동창회 한승경 회장,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전 회장, 주승행 전 의장,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전 회장, 강청희 전 상근부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황규석 예비후보의 공약은 ▲15층 규모 서울시의사회관 신축 통한 재정자립 ▲의료기관 개설 시 의사회 경유 방안 마련 ▲동창회·동호회 활성 강화 통한 회원 증대 ▲회원들에 실질 혜택 돌아가는 회무 ▲의사회 정책역량 강화 및 역할 확대 ▲해외 의사회외 교류 강화를 통한 세계화 ▲봉사활동 강화 등이다.
그는 기존 의료계와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지지세력 모임의 명칭인 '새로운 세상' 역시 이 같은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권익보호, 소통, 의협과의 징검다리 역할 등 기존에 나왔던 공약과 다른 실질적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무를 하겠다는 약속이다.
황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책임감'과 '약속'을 꼽았다. 그저 회장을 달기 위함이 아닌, 의료계 역사에 영원히 남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와 관련 황 예비후보는 "머리가 나빠서인지 잔머리 굴리거나 득이 되는 일만 찾아서 하지 못한다. 맡겨진 일, 시키는 것은 그 어떤 일이라도 모두 다 묵묵히 일을 해내오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큰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 하나만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사자성어가 '견리망의'라고 했을 만큼 현재의 대한민국은 명예와 존경이 사라진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의사라는 직업은 그 어떠한 직업보다 존경받고 명예로운 직업이기에 이를 지킬 수 있는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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