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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촉진 등 환경 캠페인 시작한 의학회…과연 그 배경은?

발행날짜: 2024-07-08 05:30:00

신장학회, 치료 과정에서의 무분별한 자원 소모 제동
환경 오염·기온 상승-환자 예후 악화 관련 연구 축적

대한신장학회가 자원 사용 및 폐기물 생성을 최소화하는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환경 오염이 신장 예후 악화에 중요 인자로 작용하고, 투석 치료 과정에서의 에너지, 물자 사용이 다시 환경에 부담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악순화의 고리를 끊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지속 가능한 신장치료특별위원회'를 신설한 신장학회는 권고안을 통해 혈액투석에서의 수자원, 폐기물, 에너지 감소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신장학회 산하 지속가능한신장치료특별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신장치료 권고안을 통해 무분별한 치료 과정에서의 자원 소모 행태를 개선하고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5일 신장학회에 따르면 최근 학회는 '그린 신장학'(Green Nephrology)의 기치 아래 학회를 진행하면서 환경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신장학회 관계자는 "인간이 초래한 오염으로 인한 기후 비상사태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이같은 환경 및 기후의 변화가 이미 신장 질환의 발생과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증가는 신장 질환 환자에 대한 치료 제공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실제로 과도한 열은 심각한 체액 고갈로 인한 급성 및 만성 신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화석 연료 연소에 의한 입자 오염은 만성 신장질환의 진행을 가속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료 과정에서 수반되는 자원 소모와 자연 오염은 환경 문제의 일부이며, 자원 고갈과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학회의 활동을 단순히 학술적 영역에만 한정시킬 수 없다는 것.

학회 관계자는 "헬스케어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8%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며 "의료요법 중 투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장학 공동체가 환경 측면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장치료 시설의 자원 사용 및 폐기물 생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투석치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역할의 하나로 신장학회는 그린 신장학의 기치 아래 학회를 진행하면서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환경이 콩팥병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의 치료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그 심각성 및 우리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모두 공감하도록 한다는 것이 학회 측의 목표.

신장학회 관계자는 "신장에 미치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고 유관 학회 및 보건당국과 협력해 범국가적인 대응 전략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활동의 하나로 학회 산하 지속가능한신장치료특별위원회의 주도로 지속가능한 신장치료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고안은 투석치료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관리 목표와 함께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구체화할 지침을 만들어가는 기반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 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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