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의 무덤으로까지 일컬어지던 MASH(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분야.
최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MASH 치료제가 탄생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주최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에서는 'MASH에서의 혁신과 투자 기회'를 주제로 한 행사가 개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의 치료제 개발 현황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FDA는 간 섬유증 중등도 진행성 MASH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레스메티롬(상품명 레즈디프라)을 승인한 바 있다.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책정한 레스메티롬의 연간 치료비용은 6500만원(4만 74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뇨병치료제(상품명 마운자로)에서 비만치료제(상품명 젭바운드)로 눈도장을 찍은 '터제파타이드'도 GIP·GLP-1 이중작용제 기전을 기반으로 MASH 치료 영역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는 상황.
행사에서는 이 같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의 MASH 치료제 개발 현황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의 신약 가능성도 소개됐다.
대표적인 기업을 소개한다면 디앤디파마텍이다. 최근 디앤디파마텍은 FDA로부터 MASH 신약 후보물질 'DD01'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은 MASH 대상 GLP-1 제제의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DD01 임상2상은 MASH를 동반한 과체중, 비만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10여 개 임상시험실시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의 DD01은 GLP-1·글루카곤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서 전임상 연구에서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지방간 감소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임상1상에서 DD01은 4주 투여 시 지방간을 50% 이상 감소시켰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MASH의 경우 많은 환자들이 당뇨와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 단순히 간 섬유화증만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혈당 및 체중조절까지 개선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전의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현재 DD01 임상2상을 진행 중인데, 임상과 함께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해 보다 원활한 허가 논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슬기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DD01이 차별화된 MASH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임상 1상에서 타사 제품보다 흡수가 느리다는 측면에서 DD01이 이상반응 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임상 2상 투여 4주 시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는데, 12주 정도에는 추가적인 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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