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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인턴 미복귀율 91.5%…국립대병원 교수 224명 사직

발행날짜: 2024-08-02 12:30:27

보건복지부 전공의·인턴 사직 현황 및 교수 사직률 분석 결과
강원대 등 지방 거점병원 교수 사직 이미 예년 수준 훌쩍 넘어

의과대학 정원 증원 사태로 병원을 떠난 전국 전공의·인턴들의 미복귀율이 90%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에 대한 여파로 국립대병원에서 교수직을 내려놓은 인원도 2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만에 작년 총 퇴직 인원을 넘긴 곳도 많았다.

메디칼타임즈는 2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전공의·인턴 사직 현황 자료를 세부 분석했다.

그 결과 7월 18일 기준 전국의 인턴·레지던트의 미복귀율이 9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국립대병원 교수 역시 2024년 상반기 사직자가 2023년 전체 사직자의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전공의·인턴 사직 현황 자료 분석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4년 전공과목별 레지던트 사직자 수

구체적으로 보면 전공의·인턴 전체 임용 대상자 1만 3531명 중 91.5%인 1만 2380명이 아직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복귀자 중 사직 의사를 명확히 밝힌 사람은 56.5%였고, 34.9%는 복귀·사직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채 보류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공과목별로 살펴보면 사직률이 가장 높은 과목은 방사선종양학과로 전체 60명 중 75%(45명)였다. 이어 흉부외과 62.6%, 산부인과 61.2%, 소아청소년과 59.7%로 순으로 기피 과목의 사직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4년 상반기 전국 국립대병원 교수의 사직자 수는 223명으로 전년도의 79.6%였다. 전년 대비 사직자 비율은 강원대병원이 1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대병원(분원) 125%, 경상국립대병원(분원) 110% 순으로, 모두 전년 사직자 수를 초과했다.

2024년 상반기 국립대병원 교수 사직 현황

김윤 의원은 "전공의 미복귀율와 국립대병원 교수의 이탈 현황으로 볼 때 필수 의료 환자들의 의료 공백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며 "정부는 의료진의 복귀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수의료 인력들이 더 이상 대학병원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워라밸과 적절한 보상을 보장해야 한다"며 "의료사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료현장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정부가 하루빨리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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