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의료기기·AI
  • 치료

방사선 치료 표준 요법 바뀌나…CT보다 MRI 압도적

발행날짜: 2024-11-18 05:10:00

유럽비뇨의학회지에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 공개
장기능부터 성기능까지 치료 부작용 획기적으로 낮아

정위 방사선 치료(SBRT, 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시 CT보다 MRI를 활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다는 연구가 나왔다.

현재 대부분의 SBRT가 CT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표준 요법이 변경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RT 시행시 CT보다 MRI를 활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연구가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14일 유럽비뇨의학회지(Journal European Urology)에는 SBRT시 CT와 MRI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에 대한 최초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10.1016/j.eururo.2024.10.026).

현재 비소세포폐암은 물론 전립선암에는 CT 기반의 SBRT가 표준 요법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과거에는 방사선 치료가 보조적 요법에 그쳤지만 암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확인해 고용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SBRT가 나오면서 획기적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방사선 치료기는 암세포가 아닌 주변 조직까지 손상을 준다는 점에서 방사선을 잘게 쪼개는 방식으로 30회 이상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SBRT가 나오면서 치료 횟수가 3~5회로 줄어든 것은 물론 주변 조직의 손상이 최소화되면서 마침내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았다.

이렇게 고용량의 방사선을 집중해서 조사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주는 것이 바로 CT였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도 CT 기반 SBRT가 표준요법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부에서 MRI 기반의 SBRT가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훨씬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나 CT와 MRI 간에 장기적인 예후에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한 근거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UCLA 의과대학 마이클 스테인버그(Michael Steinber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국소 전립선암 홤자 1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77명의 환자는 CT 기반 SBRT로 치료를 지냏ㅇ하고 79명은 MRI 기반으로 진행한 뒤 2년 뒤 시점에서 환자의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MRI 기반 SBRT가 CT보다 좋은 예후를 보였다.

일단 방사선 치료의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인 성기능 장애를 비교하자 MRI 기반 SBRT를 받은 환자는 CT 기반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위험이 32%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마찬가지로 대표적 부작용인 장기능 이상도 MRI 기반 SBRT다 CT 기반에 비해 56%나 줄어들었다.

그외 부작용들도 모두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요로 자극 증상도 MRI 기반이 CT 기반에 비해 46%나 줄어들었으며 요실금 또한 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시술 직후부터 시술 후 2년이 지날때까지 꾸준하게 일관되게 나타났다.

마이클 스테인버그 교수는 "MRI 기반 SBRT가 CT 기반과 같은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다양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치료 가이드라인를 변경하는데 대한 유망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