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 출마자가 5명으로 압축됐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택우·주수호 후보에 이어 강희경·이동욱·최안나 후보가 참전하면서 2강 구도의 5파전이 예상된다.
29일 대한의사협회 최안나 대변인은 전날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추천서를 수령했다. 임현택 전 회장이 탄핵 이후 제대로 된 대안 없어 혼란이 지속될 것을 우려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립중앙의료원 난임센터장 출신으로,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 등에서 활동해왔다. 지난 2월엔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지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최안나 대변인(1991년 고려의대 졸)과 함께 ▲서울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1996년 서울의대 졸) 위원장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김택우(1990년 경상의대 졸) 회장 ▲경기도의사회 이동욱(1971년 경북의대 졸) 회장 ▲미래의료포럼 주수호(1986년 연세의대 졸) 대표 등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이게 됐다.
이들과 함께 의협 선관위 추천서를 수령했던 대한병원장협의회 이상운 회장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중 유력후보로 꼽히는 김택우 후보는 지난 2월 이필수 전 회장 집행부 사퇴 후 '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 2021년엔 '간호법' 저지를 위해 구성된 ‘의협 간호법 저지 비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또 다른 유력후보인 주수호 후보는 의약분업 사태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의협 지도부에 입성했으며, 이후 2007년 제35대 의협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또 지난 3월 의협 회장 선거에서 결선에 올랐다.
이동욱 후보 역시 시도의사회를 기반 후보로 7년째 경기도의사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월 의정 갈등 사태부터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투쟁을 하고 있다. 주말에는 서울시청 앞 전공의·의대생과 함께 집회를 열고 있다.
강희경 후보는 유일한 의대 교수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청문회에 참석하고, 지난10월 대통령실과 끝장 토론을 벌이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와 함께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3기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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