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서울대·분당·보라매병원, 의료데이터 표준화 플랫폼 구축

발행날짜: 2025-01-09 13:17:40 업데이트: 2025-01-09 13:24:26

685만명 규모 의료데이터 활용 가능한 연구 플랫폼
대규모 분석·연구 협력 추진…데이터 규격화 의미 부여

서울대병원 본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3개 기관이 의료 데이터를 통합 조회·분석할 수 있는 공동 연구 플랫폼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대병원은 "분당서울대, 서울시보라매병원 각 기관이 독립적으로 관리해온 공통 데이터모델(CDM)을 하나로 모아 '통합 CDM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CDM플랫폼 구조화 이미지 (자료제공: 서울대병원)

CDM이란, 각 의료기관이 보유한 진료 기록, 처방, 검사 결과 등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된 구조로 규격화한 데이터 모델을 의미한다.

'통합 CDM 플랫폼'은 서울대병원 3개 기관의 CDM 데이터를 통합해 약 685만명 규모의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플랫폼.

의료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고 공동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1년에 걸쳐 구축했다. 이는 기존에 서울대병원이 운영해온 SNUHUB(서울대병원 빅데이터 플랫폼)를 바탕으로 확대 개발됐다.

이전까지 3개 기관은 동일한 규격의 CDM 데이터를 각자 운영해왔다. 기관별로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에 연구자들이 타 기관 데이터에 접근하기 어려웠고, 이로 인해 대규모 분석이나 연구 협력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통합 CDM 플랫폼에는 3개 기관의 익명화된 데이터베이스가 정기적으로 동기화되며, 연구자는 한 번의 접근으로 병원 방문(Visit occurrence), 진단(Condition occurrence), 처치(Procedure occurrence), 약물(Drug exposure), 검사(Measurement)와 같은 최신 CDM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조회·분석할 수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서로 다른 기관별 환자군의 특성을 통합한 대규모 데이터를 제공해, 분석의 편차를 줄이고 연구의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CSAP 인증(클라우드 보안 보증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며, 인터넷이 차단된 가상 데스크탑 환경(VDI)에서만 제공된다. 데이터의 반입·반출은 모두 관리자의 사전 승인을 통해 이뤄질 수 있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연구자는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공간의 제한 없이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고, 기본 탑재된 연구 분석용 소프트웨어로 필요한 분석을 즉시 진행할 수 있어 편의성도 우수하다.

이 서비스는 3개 기관 연구자 뿐 아니라 공동 연구 목적으로 제약사·기업 등 외부 연구자들에게도 제공되어, 국내 바이오헬스 연구 네트워크 확장을 촉진할 전망이다.

통합 CDM 플랫폼을 통해 단기적으로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환경을 조성한 서울대병원 그룹은 향후 데이터 통합 시스템을 점차 고도화해 의료 빅데이터(임상·유전체 데이터, 라이프로그 등)를 수집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통합 분석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번 통합 CDM 플랫폼 구축은 ONE SNUH Network를 구현하는 협력의 첫 단계이자, 국내 의료 발전을 위한 데이터 통합과 공유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