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오픈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전 세계 안방극장 인기를 휩쓸면서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한 때 잘나가던 중증외상팀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드라마 촬영지는 이대서울병원, 청주 베스티안병원, 서울부민병원 등으로 드라마 곳곳에 각 병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대서울병원은 과거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얻은 데 이어 이번 드라마 내에서 중증외상센터의 위용을 보여줬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 정식으로 개원, 병원 같지 않은 로비 인테리어와 국내 기존에 없던 병실 인테리어로 관심을 끌면서 드라마 촬영지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 베스티안 오송병원은 드라마 촬영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중증외상센터 헬기장을 배경으로 한 스틸컷은 베스티안 오송병원에서 촬영한 것. 병원 강당에서 의료진이 이야기 도중 코드블루 안내방송이 울려퍼진 장면도 베스티안병원 강당이 배경이다.
베스티안병원은 이전에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MBC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SBS 드라마 '굿캐스팅' KBS2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등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부민병원도 쾌적한 환경으로 드라마에서 VIP병실과 병원장 집무실 장면을 촬영했다. 병원장 집무실은 의료진 연구실에 CG를 입혀 드라마에 실렸다. 이외에도 박신혜-박형석이 출연한 로맨스 드라마 '닥터슬럼프' 촬영지로도 등장했다.
드라마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원작의 모델이 된 병원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원작 소설 작가인 한산이가(이낙준)가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의료현장의 현실성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가 설정한 '한국대병원'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모티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은 10년 연속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A등급으로 국내 외상환자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쟁지역을 누비던 천재 외상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중증외상센터의 열악한 현실 속에서 외상환자를 살리는 히어로 드라마로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병원계 한 인사는 "의료대란 이후 의학 드라마가 인기가 시들했는데 중증외상센터 대흥행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면서 "시즌2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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