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경증부터 중등증 신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페노페브레이트 48mg 용량을 새롭게 허가 받았다. 용량별 라인업을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가기 위한 전략.
특히 최근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 가능한 145mg의 급여 등재에 성공하면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녹십자의 '네오페노정48mg(페노피브레이트)'을 품목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품목은 원발성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IIa형),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의 복합형(IIb형, Ⅲ형),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IV형) 등에 쓰이는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제제다.
다만 주목되는 점은 기존에 없던 용량을 선택해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녹십자는 이미 지난 2020년 유한양행과 145mg으로 차별화 추진한 바 있다는 점에서, 재차 차별화 전략을 택한 것.
우선 145mg의 경우 식사와 무관하게 사용이 가능한 제형이라는 점이 차별점이었다.
당시 시장에 나와 있던 페노피브레이트 160mg 제형은 복용 후 흡수를 촉진하기 위해 식후 투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145mg의 경우 이같은 번거로움을 탈피해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도록 했던 것이다.
이어 이번에 시도된 48mg 용량의 경우 기존의 145mg과 마찬가지로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의 용량들과 달리 일부 신장애 환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제제의 경우 중등도~중증 신장애 환자(혈청 크레아티닌치 2.5 mg/dL 이상)의 경우 이 약을 투여하지 않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48mg의 경우 경증~중등증 신장애 환자(eGFR 30 mL/min/1.73m2 이상인 환자)의 경우, 초회 용량으로 1일 1회 48 mg을 식사와 관계없이 경구 투여할 수 있다.
또한 이후 지질 수치와 신장 기능을 평가하여 필요시 증량할 수 있으며, 단 eGFR 30 mL/min/1.73m2 미만인 환자에게 투여하지 않게 허가 받았다.
즉 녹십자의 이번 노력은 기존 차별화 전략인 식사와 무관한 복용과 함께 경증~중등증 신장애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해 새로운 틈새 시장 공략이 가능해진 셈.
특히 녹십자가 그동안 영업해왔던 리피딜슈프라의 계약이 종료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녹십자는 그간 리피딜슈프라정을 유통하면서, 이미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허가 받은 145mg의 급여를 받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1월 1일부터 리피딜 제품을 한독에서 국내 공급하면서 기존에 허가 받은 145mg 품목의 급여 등재에 나서며 시장 공략을 예고한 상태.
이에 그동안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제제를 다뤄왔던 녹십자가 차별화 품목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