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의 항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조기 유방암 치료에서의 보조요법으로 급여를 도전했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는 또 다시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해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도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열고 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주요 치료제 급여기준 설정 여부를 논의했다.
회의 결과, 티쎈트릭은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암질심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암질심은 티쎈트릭에 대해 'PD-L1 발현 비율이 종양세포(TC)의 50% 이상인 2~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절제술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 이후 시행하는 보조요법(adjuvant)'으로 급여기준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티쎈트릭은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수술후 보조요법으로 급여 기준을 인정받은 첫 항 PD-(L)1 면역항암제가 되며, 향후 다른 치료제들의 급여 도전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주요 암종별로 티쎈트릭처럼 수술후 보조요법 적응증을 갖고 있는 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티쎈트릭의 암질심 통과가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릴리의 CDK4/6억제제 '버제니오'는 이번에도 암질심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암질심은 '호르몬 수용체(hormone receptor,HR)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HER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치료'에 대해 급여기준 미설정 판단을 내렸다.
2022년 국내 허가 이후 2023년 5월부터 지난해까지 연 이어 암질심 문턱을 넘는데 실패한 뒤 국회 청원과 국정감사 질의로 버제니오 급여를 둘러싼 의견이 제시됐지만 또 다시 통과하지 못한 것.
다만, 함께 이뤄지는 내분비요법의 경우 병용요법 원칙에 따라 급여로 적용된다.
한국릴리 입장에서는 버제니오의 암질심 통과를 위해 최근 비용 효과성과 급여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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