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제약·바이오
  • 외자사

폐암 적응증 무장한 리브리반트…급여 재도전 성공할까

발행날짜: 2025-08-20 05:30:00

J&J, 상반기 심평원 재신청…9월 암질심 급여기준 논의 주목
부분급여 영향 경쟁 새국면…통과 여부 따라 렉라자도 영향권

2022년 국내 허가 후 국내 폐암 치료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 온 리브리반트가 다시 한번 급여에 도전한다.

보유한 4개 적응증 모두 급여 논의 테이블에 올려 놓은 상태로 여기에는 국산 폐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 유한양행)와 짝을 이룬 병용요법도 포함된다.

왼쪽부터 리브리반트, 렉라자 제품사진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심평원에 병용요법을 포함한 리브리반트 4개 적응증 급여를 신청했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존슨앤드존슨(J&J)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오는 9월 예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J&J는 지난 상반기 심평원에 리브리반트가 보유한 적응증 모두에 대해 급여를 신청한 바 있다.

구체적인 적응증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단독요법 ▲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1차 치료로서 카보플라틴 및 페메트렉시드와의 병용요법이다.

또 ▲이전에 EGFR TKI를 포함해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에서의 카보플라틴 및 페메트렉시드와의 병용요법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서 렉라자와의 병용요법이다.

이들 적응증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서 렉라자와의 병용요법이다.

가장 큰 치료제 시장인 동시에 국산 폐암신약인 렉라자를 활용한 병용요법인터라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공개된 MARIPOSA 3상에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아스트라제네카) 단독요법 대비 1년 이상 전체생존율(OS)를 연장, 임상적 유용성 면에서 가치를 입증하면서 암질심 통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리브리반트가 암질심을 넘어 급여 적용에 성공할 경우 국내 폐암 치료제 시장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동일한 1차 치료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타그리소는 지난 6월부터 단독요법과 함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까지 정부의 부분급여 정책에 따라 급여로 적용되고 있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역시 부분급여 정책에 따라 '렉라자'가 급여로 적용됐지만, 리브리반트가 비급여로 유지되면서 환자 치료비 부담 측면에서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과 차이가 존재한다.

두 병용요법에서 각각 전자는 리브리반트가, 후자는 항암화학요법이 비급여로 적용되며 환자 치료비 부담에서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J&J가 리브리반트 관련 환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치료비 부담에서는 차이가 여전하다.

고대구로병원 이승룡 교수(호흡기내과)는 "개인적으로 전신 상태가 양호하거나 뇌전이 환자에게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환자 입장에서 가격적인 부담은 여전히 크다.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의 경우 종양부담(tumor burden)이 큰 환자에게 선택할 듯 하다"고 평가했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을 둘러싸고 협업관계인 J&J와 유한양행 입장에서는 국내 임상현장에서의 리브리반트 급여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리브리반트가 렉라자와 병용요법으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1년 이상의 OS를 개선시켰지만 현재 환자 부담이 큰 허들로 작용하고 있다"며 "타그리소의 경우 항암화학 병용요법까지 부분 급여로 적용받았다. 환자 부담 측면에서 차이가 큰 만큼 리브리반트의 급여 적용여부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언급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