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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받던 급성 동량성 혈액희석기 헌혈 감소로 재조명

발행날짜: 2025-09-05 05:30:00

모니터링 및 정밀 계량 기술 발전으로 유용성 증가
수혈 위험 27% 감소 효과…"혈액 관리 효과적 대안"

모니터링 기기와 정밀 계량 기술의 발전으로 그동안 외면받던 급성 동량성 혈액희석(ANH)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활용률이 극히 저조했지만 헌혈 감소 등으로 혈액 공급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

혈액 공급 차질로 외면받던 급성 동량성 혈액희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심장 수술시 급성 동량성 혈액희석의 유용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0.1001/jamasurg.2025.3238).

급성 동량성 혈액희석은 본인의 혈액을 채취한 뒤 보존했다가 수술 시 다시 활용하는 기술로 오랜 기간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혈액 보존 기술이지만 여전히 활용도는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전체 수술 중 ANH로 진행되는 비율은 불과 14.7%로 점점 더 감소하고 있는 추세.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헌혈 감소로 인한 혈액 공급 부족이 큰 이슈가 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ANH의 가장 큰 한계로 여겨졌던 모니터링과 계량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과거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오클라오마 의과대학 켄이치 타나카(Kenichi Tanaka)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유용성 연구를 다시 시작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심장 수술 건수가 급증하며 매년 100만건 이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혈액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ANH를 통한 대안을 검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심장 수술을 진행한 1만 67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ANH가 다른 수술과 비교해 어떠한 효과를 보이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ANH를 활용해 수술한 환자는 수술 전후 빈혈률이 수혈 환자에 비해 평균 2.5%나 낮게 나타났다.

또한 가장 중요한 긴급 수혈률 또한 ANH군이 31.2%, 기타 수술군이 36.4%로 유의하게 낮았다.

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하고 순수하게 수혈 위험을 분석하자 ANH 진행시 모든 수혈 위험이 27%나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ANH 그룹은 혈소판 사용량도 훨씬 더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650mL 이상의 대용량 ANH의 경우 적혈구는 47%, 비적혈구 성분은 64%까지 수혈 위험이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향후 심장 수술 시 ANH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켄이치 타나카 교수는 "헌혈 감소로 인한 혈액 공급 차질도 문제지만 혈액 처리 비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것도 큰 부담"이라며 "환자에게 수혈하기 위한 혈액은 단순히 혈액을 확보하는 비용보다 세배 이상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ANH는 매우 안전하고 비용효율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특히 모니터링과 계량 기술의 발전으로 매우 정밀한 혈액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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