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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장 효과 언제 나오나…성장통 지속하는 바이오플러스

발행날짜: 2026-01-06 05:10:00

신공장 가동으로 고정비 급증…매출 전환까지 수익성 압박
CAPA 확대 효과는 중장기 과제…실적 회복 점진적 전망

지난해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능력 10배를 확보한 바이오플러스가 신규 투자에 따른 비용 발생과 수익성 지표 하락에 시달리면서 증설 효과의 가시화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성 신공장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지만, 투입된 대규모 시설 자금에 대한 감가상각비가 매달 발생, 매출이 늘어난 고정비를 압도할 때까지는 단기적으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것.

2023년 약 28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24년 237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또한 40%대에서 30%대로 조정되면서 당분간 성장통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플러스의 2025년 3분기 보고서(제23기 3분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EPS) 하락과 같은 부정적인 지표들도 확인됐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5월 15일 충북 음성에 약 1,50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콤플렉스'를 공식 준공했다. 이로써 연간 약 400만 개 수준이었던 히알루론산(HA) 필러 생산 능력은 4,000만 개 이상으로 약 10배 확대됐다.

바이오플러스 최근 4개년도 실적 추이(네이버 증권 캡쳐)

해당 시설은 전 생산 과정이 자동화된 전자동 생산라인을 갖추어 인건비와 공정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서 '소품종 대량 생산'으로의 전환을 통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제표상으로는 수익성 지표 하락과 부채 증가라는 상반된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의 수익성 하락은 2023년을 기점으로 뚜렷하게 나타난다. 2023년 약 28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24년 237억원으로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역시 43.2%에서 35.7%로 낮아졌다.

핵심 원인은 매출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더 크게 늘었기 때문. 연구직 및 해외 영업 인력 확충으로 인해 인건비 지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2025년 3분기 누적 급여 지출은 49.3억원으로 전년 동기(24.0억원)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올해 3분기(7~9월) 단일 기간에만 18.3억원의 급여가 나갔는데, 이는 작년 한 해 3분기까지 썼던 전체 급여(24.1억원)의 76%에 달하는 금액이다.

음성 공장 준공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영업비용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음성 신공장이 준공되면서, '건설 중인 자산'이 '유형자산'으로 대체,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감가상각비가 약 8.5억원으로 전년 동기(4.2억원) 대비 약 2배에 달했다.

공장 전체 가동에 따른 상각비는 연간 십억원 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가동률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고정 비용으로 작용한다.

2023년까지 바이오플러스는 사실상 무차입 경영에 가까웠으나, 신공장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채는 2023년 말 347.5억원 수준이에서 2024년 말 1,166억원까지 증가했고, 2025년 3분기 누적 1044억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부채 급증에 따른 이자 비용과 시설 감가상각비가 더해지며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기 전 비용이 발생, 40%를 상회하던 영업이익률을 압박하고 있는 것.

따라서 확장된 CAPA가 실제 매출로 전환돼 이 고정비들을 상쇄하는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하는 시점까지는 회사의 성장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그로스리서치 한용희 애널리스트는 "음성공장은 기존 바이오플러스 설비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대규모 CAPA를 확보한 생산기지로, 설비 자동화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초기 가동을 위한 인력 확보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할 수 있다"며 "특히 신규 공장의 가동 초기에는 감가상각비와 고정 인건비 등 고정비가 크게 증가해 초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본격적인 공장가동률은 매우 천천히 오를 가능성이 커, 초기에는 매출 기여 보다는 비용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실적 향상폭이 제한적이고 점진적인 속도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의 수익성 하락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중장기적인 생산 효율성 개선과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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